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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비밀, 김승호] 좋은 리더,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한 생각 모음

by 올리? 2021.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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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회장, 생각의 비밀 서평

부자가 된 사람들, 기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CEO는 어떤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을까?

김승호의 『생각의 비밀』을 통해 그들의 사고방식을 배워보자.  

 

생각의 비밀, 김승호, 책 표지

 

짧은 책 소개

2015년 출간된 책으로 책의 저자 김승호 회장 자신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부자가 될 수 있었는지, 본인 주변의 성공적인 기업가, 부자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그들의 습관과 사고방식, 태도 등 그들이 삶을 대하는 전반적인 모습을 글로 풀어냈다.

 

 

저자 소개

현 JIMKIM HOLDINGS대표, 중앙대 재학 중 도미, 전 세계 한인 중 개인회사로서는 가장 성공한 외식기업 소유(전 세계 11개국 1257개), 현재 미국 중견기업인협회 회장이자 중앙대 청빙 교수로 한국 중견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국내 최초의 ‘CEO 메이커'(사장들을 가르치는 사장)로 활동 중이다. 현재 한국, 뉴욕, LA 등지에 400억 원을 투자하여 SNOWFOX라는 그랩 & 고(GRAB-N-GO) 개념의 레스토랑을 세계 최초로 연이어 오픈 중이다. 소유한 회사의 연간 매출액이 1조 원을 앞두고 있으며, 미국으로 이민한 한국인 중 가장 성공한 사업가 10안에 포함되었다. 미국 내 <포브스(Forbes)> 선정 400대 부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업으로는 유통회사 JK959 COMPANY, 외식기업 JFE FRANCHISING, INC. 와 JIMKIM COMPANY, PLING 등을 소유하고 있으며 한국 상장기업 우노 앤 컴퍼니, M3 ASSET MANAGEMENT, 종합출판사 스노우폭스북스의 대주주이다. (출처 : https://jimkim.com/about-us/)

 

짐킴홀딩스 회장, 중앙대 초빙교수, 스노우폭스 브랜드 최고 책임자, 저자로 활동 중이다. 그가 쓴 저서로는 『자기 경영노트』, 『김밥 파는 CEO』,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 『돈의 속성』이 있다.

 

 

감상 후기

'월급쟁이부자들'이라는 유명한 카페가 있다. 코로나와 함께 주식과 부동산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면서 활동하기 시작한 카페이다. 카페에는 매년 추천 도서 목록에 대한 글이 있는데 이 책도 추천 도서 중 하나였다. 

 

저자의 정보, 책의 부제, 줄거리에 대한 정보 없이 '생각의 비밀'이라는 책의 제목만을 접했을 때, 나는 이 책이 인간이 어떻게 사고하고, 어떻게 해야 좋은 생각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책인 줄 알았다. 인터넷으로 주문한다 하더라도 표지는 사진으로 보여주는데 왜 나는 이런 생각을 했을까? 나도 참 둔하다.

 

아무튼, 택배로 책을 받고 첫 챕터, 첫 장을 읽고 나서야 이 책이 어떤 책인지 알게 되었다. '성공하기 위해서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가 바로 이 책의 주제다. 실제로 김승호 회장은 여러 번의 실패 끝에 40대 이후가 되어서야 부자, 기업가로 성공할 수 있었다. 여러 번의 실패를 겪고 난 후 성공가도를 달리며 느꼈던 생각, 자세를 이 책에서 자세하게 다룬다.

 

5가지 챕터로 구분되어 있지만 각 챕터마다 명확한 주제를 가지고 구분한 것 같지는 않다. 따라서 집중해서 쭉 읽으면서 내 삶에 적용이 필요한 부분들을 꼽아서 정리해두고, 두고두고 보면서 실천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그래서 내가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부분을 인용구로 정리하고, 간단하게 느낀 점을 작성해 보았다. 

 

 

목표를 끊임없이 각인시키는 방법을 통해 내 머릿속에 지속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사소한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17p.)

개인적으로 혹은 업무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처음 하는 일은 바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그러나 일을 진행하다보면 원래의 목표를 잊어버리고 그냥 그 순간에 몸을 맡겨 행동하여 방향을 잃을 때가 있다. 그래서 중간중간 목표를 각인하고 피드백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김승호 회장은 자신의 비밀번호를 목표로 바꾸거나, 포스터를 만들어 벽에 붙이는 방법을 통해 목표를 끊임없이 각인시킨다. 그래서 나는 어떻게 할 거냐고? 매일 개인 다이어리에는 개인 목표를, 업무 일지에는 업무 목표를 매일 쓰고 상기시킨다!

 

 

 가장 답답한 직원은 들은 대로 전하는 사람이다. "저쪽에서 안 하겠다고 합니다.", "이건 이 방법밖에 없는데요"라고 말한다면 문제에 대해 해결할 의지가 있는 게 아니라 이 일을 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전달하는 것이다. 문제란 풀기 위해 있는 것이고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문제 자체를 없애는 정도까지의 수많은 해결책을 찾는 문화가 절실히 필요하다. (70p.)

아직도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나의 능력 중 하나로 안되는 결론만 말할 것이 아니라 되는 결론을 위해 새로운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 깊이 고민하고, 다양한 방법을 생각해 봐야 한다.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습득해야 한다. 신문기사만 보고 나서 '그렇구나', 하면 안 된다. 이 세상 글로 쓰인 모든 것은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를 알아내는 것은 본인이 스스로 생각해 내야 한다. (75p.)

비판 없이 모든 정보를 받아들이고, 그 정보에 휘둘리는 사람이 되진 말자.

 

 

배움은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결과 없이 평생 이어지는 강좌나 찾아다니고 자격증이나 수집하는 것, 즉 배움이 삶에서의 목표가 된 사람은 스스로 혼자 무엇인가를 이루거나 남을 이끌 수 없다. 배움은 스스로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결과를 만들기 위함이어야 가치를 발휘한다. (124p.)

저자의 통찰력이 돋보였던 부분 중 하나다. 공부하는 것 자체 그리고 공부하는 나의 모습을 보여주어 주변에서 나를 칭찬하거나 높여주는 말들을 통해 느끼는 우월감을 느끼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공부의 끝은 결과를 내는 것이다. 

 

 

작은 리더들은 말을 많이 하며 항상 가르치려 들지만, 큰 리더가 되려는 사람은 남에게 많이 듣고 도움을 청하는 것이 결코 자신의 가치를 낮추지 않으며 오히려 높이게 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268p.)

나의 단점 또 한가지는 바로 다른 사람에게 도움 청하는 것을 어려워한다는 것이다. 내가 모르면 뭔가 자존심 상하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하지만 내가 봤을 때에도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도움을 많이 요청하는 사람이 더 가치가 높아 보인다.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도움을 청할 것!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공부하라. 마음껏 사랑하고, 우정을 나누고, 상처 받은 이를 위로하고, 사회에 참여하고, 투표하고, 놀이를 즐기고, 예술 활동을 하나라도 해보라. 꽃이나 채소 또는 동물을 키워라. 당신이 정말 이 세상을 떠났을 때 남은 자들이 당신과 살았던 그때가 천국이었음을 아쉬워하도록 삶에 흔적을 남겨라. (284.)

한 번뿐인 인생을 행복하게 살기 위한 가이드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현재를 즐겨라, 욜로(YOLO) 같은 게 아닌 진정한 행복을 위한 말로 다가왔다. 언제 죽어도 후회하지 않게 사랑하는 순간, 우정을 나누는 순간, 일하는 순간 매 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상대방과의 대화에서 묻고 들어준 사람이 답하고 말하는 사람보다 우위에 선다는 것이었다. 대화 중에 반박이나 변명 또는 주도하고 싶은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하지만 그런 방법들이 상대의 존중을 얻는 데 언제나 실패했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급한 마음에 나를 설명하고 이해시키기 위해 정신이 없어서 남의 말을 끊거나 대화의 중심을 벗어나 다른 말을 하기 일쑤다. (312p.)

잘 듣는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르겠다. 20대 초반까지는 잘했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 나도 모르게 상대방의 말을 끊고, 내 이야기를 하거나 또 다른 질문을 하고, 나중에 후회하고의 반복이다. 상대의 질문에는 한 템포 쉬고 말할 것, 상대방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을 것. 항상 잊지 말자. 

 

 

잘못된 정보는 잘못된 판단을 가져오고 잘못된 판단은 잘못된 인생을 만든다. 반대로 이런 정보를 제대로 볼 수 있으면 속지 않을 수도 있거니와 상황을 역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항상 통계를 의심하고 통계 이면의 진의를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320p.)

내가 직접 논문을 쓰고, 지금 직장에서 일을 하기 전까지는 내가 봐온 수많은 논문과 책, 기사, 보고서들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쓰인 줄 알았다. 그러나 직접 내가 글을 써보니 대다수 나의 의견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증거를 모은 글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그 데이터의 원출처, 어떻게 통계를 내렸는지 의심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의심없이 정보를 받아들이다 보면 나의 생각이 틀렸더라도 나 스스로는 틀렸는지 몰라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 

 

 

 

320페이지의 책을 읽으며 어떤 생각으로 살아야 할 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나를 반성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꼭 부자가 아니더라도 인생을 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살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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